LG CNS 6년만에 수장 교체···"LG 내 대표적인 재무통"
  • ▲ 김영섭 LG CNS 신임 대표.
    ▲ 김영섭 LG CNS 신임 대표.

    김대훈 LG CNS 대표가 6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고, LG유플러스 김영섭 부사장이 LG CNS 사장으로 승진한다. 김 신임 대표는 LG유플러스 출신이지만 이전에 LG CNS에서 10여 년을 근무한 바 있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로 평가받는다.

    27일 LG CNS는 신임 대표로 LG유플러스에서 CFO를 역임한 김영섭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LG CNS는 이사회를 열고 '2016년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59년 경상북도 문경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84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후,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 상무로 근무 한 뒤 2003년 LG CNS로 옮겼다. LG CNS에서는 경영관리부문장 상무, 부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부사장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LG유플러스 내에서도 신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찰력이 있으면서 인간적이고 따듯한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이다.

    또한 이번 인사와 관련, LG CNS 관계자는 "김 신임 사장은 1980년 대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출신으로, 구조조정본부와 LG CNS에서 경력을 쌓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 내 대표적인 재무통"이라면서 "LG CNS에서는 하이테크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 등 주요 사업본부장을 역임해 재무와 IT사업에 모두 정통하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