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구단위계획 의결공원·공연장 등 조성… 주택은 배제
  • ▲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가 복합문화단지로 개발된다. 사진은 서초동 정보사 부지 위치도.ⓒ서울시
    ▲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가 복합문화단지로 개발된다. 사진은 서초동 정보사 부지 위치도.ⓒ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005-6번지 일대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부지가 복합문화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제18차 도시, 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서초구청장이 요청한 정보사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정보사령부 부지 16만473㎡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가능한 면적 9만1757㎡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토지매각절차 진행, 사업자 선정, 세부개발계획 수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보사 부지 중 훼손된 절개지는 1만6413㎡ 규모의 공원으로 개발되며, 나머지는 예술의 전당 등과 연계한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아파트 등 주택 건립은 허용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유휴지인 정보사 부지에 대한 선제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효율적 토지이용을 도모한 것"이라며 "녹지, 문화공간 등을 확보해 서초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보사 부지는 지하철2호선 서초역 인근에 있는 역세권 지역이다. 단절된 서초대로(40m)를 연결하는 터널이 2019 2월 완공 예정인 데다 뒤에 서리풀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