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장학생 선발대회…피아노-김준호·손정범, 관악-김한중·설용빈장학금 500만원씩 지급…단독 리사이틀 기회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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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야마다 토시카즈)가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인재 발굴에 나섰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제4회 야마하 음악 장학생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야마하의 음악장학생 제도는 미국과 유럽에선 이미 1988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선 지난 2012년에 시작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선발대회는 만 17세 이상 만 25세 미만의 음악전공학생을 대상으로 1차 서류·DVD 심사와 2차 오디션 심사로 진행됐다.
피아노 부문에선 경희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준호씨와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손정범씨가 음악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
관악 부문에선 플룻을 연주한 김한중씨(서울대 3학년)와 테너트롬본 실력을 뽐낸 설용빈씨(서울대 3학년)가 영예의 수상자가 됐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각 부문 장학생에게 50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하고, 내년 '야마하아티스트서비스서울'에서의 단독 리사이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야마하뮤직코리아 야마다 토시카즈 대표는 "최근 대한민국의 우수한 클래식 인재들이 국내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영재발굴과 지원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야마하는 앞으로도 야마하 음악장학생 제도와 같은 클래식 인재 양성과 발굴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