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 차관 "과잉공급 불구 증산 지속할 터"미국 원유수출 금지법 폐지 가능성에 WTI 상승 '배럴당 36.3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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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이란 공급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영국 런던 국제 선물 거래소(ICE)에서 책정된 북해산 브렌트(Brent) 원유의 가격은 전일 보다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37.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되는 중동산 두바이(Dubai) 원유 가격도 전일 보다 배럴당 1.56달러 하락한 34.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 형성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9달러 상승해 36.3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란의 공급 증가 전망은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이란의 석유부 차관은 유가가 낮은 수준을 지속하더라도 증산 계획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석유부 차관은 이란 정부가 이미 석유기업들과 석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국 원유 수출 금지법 폐지 가능성은 WTI 가격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달 초에서 하원에서 원유 수출 금지법 폐지 법안이 통과됐고 당초 예상 보다 빨리 미국 상원에서 원유수출 금지법 폐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