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물류센터 겸 직영유통점…"소매업자 위한 'B2R' 박차"2016년까지 전국 20개점 확대 목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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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L&C가 업계 최초로 창호 원스톱 직영유통점 '홈프로(HOME&PRO)'를 전격 출범시키며 창호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건자재 기업들은 한 개인이 직접 사용할 자재들을 보고 고를 수 있도록 B2C(Business to Consumer) 매장 확대에 집중하는 반면, 한화L&C는 상품을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쉽게 도달하도록 소매업자를 위해 만든 유통 거점을 통해 'B2R(Business-to-Retailer, 기업가와 소매업자)' 강화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17일 한화L&C에 따르면, 홈프로는 최근 PVC에서 알미늄까지 프로파일은 물론 가공 및 시공부자재까지 창호의 모든 것을 취급하는 대기업 최초의 '원스톱 창호 직영유통점'을 개설했다.

    1호점으로 문을 연 한화L&C 홈프로 수원점은 경기도 남부권을 총괄하는 광역 물류센터 겸 직영유통점이다. 경기도 수원과 화성의 접경지역인 권선구 오목천로에 자리하고 있어 두 지역은 물론, 평택과 안산, 안성 및 광주에 이르기까지 경기 남부 전 지역을 담당한다. 

    넓은 지역을 활동무대로 삼고 있는 만큼, 규모 역시 상당하다. 대지면적 900평의 넓은 공간에 사무동 1개동과 창고동 2개동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센스, 발코니창, 이중창, 특수창호를 비롯한 ABS도어와 가공 및 시공부자재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창호관련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향후에는 판넬창과 알루늄창호, 몰딩류까지 추가할 계획이며,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L&C는 이번 홈프로 수원점을 시작으로 향후 창호유통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계획이다. 올초 문을 열었던 경남물류센터를 홈프로 김해점으로 변신시켰으며, 앞으로도 전국 광역시와 대도시를 중심으로 2016년까지 전국적으로 20개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호업계 유통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홈프로의 독특한 유통전략 역시 눈에 띈다. 한화L&C의 홈프로는 다양한 창호 제품과 시공부자재를 취급하는 대기업 최초의 '원-스탑 쇼핑' 창호유통점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지역 단위로 주문받은 부품과 시공부자재를 공급해주는 셔틀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창호 시공점들의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홈프로 개설을 통해 창호유통 물류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원스톱 쇼핑을 통한 시판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인테리어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