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블루' 캠페인으로 장애인 인식 전환에 앞장 롯데건설,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연탄 2만장씩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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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신대방동 본사 인근에 위치한 불우이웃 20가구에 연탄 6000장을 전달했다. ⓒ롯데그룹
    ▲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신대방동 본사 인근에 위치한 불우이웃 20가구에 연탄 6000장을 전달했다. ⓒ롯데그룹

    롯데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경제적 효과 창출 외에도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롯데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의 선포식을 가졌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블루 운동화끈을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그들에 대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전파하도록 돕는 것이 이 캠페인의 목표다.

    또 여성·육아 관련 사회공헌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맘(mom)편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사회공헌브랜드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mom편한 힐링타임' 등이 있다.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양육 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제공하는 것으로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2016년까지 10억 원을 지원, 총 12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롯데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국의 청소년·대학생 964명에게 2015년 상반기 장학금 23억42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소방관 자녀 53명에게 2억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 ▲ 롯데케미칼은 지난 11월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신대방동 본사 인근에 위치한 불우이웃 20가구에 연탄 6000장을 전달했다. ⓒ롯데그룹


    롯데는 사회공헌활동을 계열사별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먼저 롯데건설은 지난 11월 서울 중계본동과 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이 행사에 롯데건설 임직원 100여 명은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 연탄 2만 장을 기부하고, 30가구에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또 부산 소재의 롯데건설 임직원 30여 명은 부산 동구 범일동 매축지마을을 찾아 연탄 2만 장을 기부하고 26가구에 연탄을 전했다.

    롯데케미칼도 지난 11월 대표이사를 포함해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신대방동 본사 인근에 위치한 불우이웃 20가구에 연탄 6000장을 직접 전달했다.

    롯데백화점은 2004년부터 상품권 판매금액의 일정부분을 환경기금으로 환원하는 친환경 상품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의 상품권 구매액이 환경보전 사업에 사용됨으로써 소비의 결과가 궁극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이라는 혜택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게 되는 선순환의 환경보전 활동이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약 67억 원의 환경상품권 기금을 조성해 환경보전·기후변화방지 활동에 사용했다.

    롯데호텔은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중국 내몽고 쿠부치 사막의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에 동참하는 '띵크 네이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사막이자 황사 주요 발생지 중 하나인 쿠부치 사막은 1950년대만 해도 초원이었으나 빠르게 사막화가 진행돼 지금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이다. 롯데호텔은 2박 이상 투숙 시 침대 시트나 수건을 매일 세탁하지 않고 재사용해도 좋다는 표시인 그린카드를 객실에 설치해 절감된 세탁비용을 이 미래 숲에 기부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직접 쿠부치 사막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에 참가해 2박 3일간 사막 트레킹 및 방품림 조성활동을 전개했다. 해당 캠페인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서울시 관계자, 녹색봉사단 등 약 100여 명이 참가했다.

    롯데제과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 중이다.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이 캠페인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 전문 의료단을 구성해 매월 국내 치과 의료 서비스 소외지역을 방문하면서 구강 검진·스케일링 등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캠페인 운영 비용은 롯데제과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에서 충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