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사·광전자·문화재 직종 등 두루 올라

  • 내년 건설업 1일 평균 임금이 16만8571원으로 지난 9월과 비교해 3.29%, 지난 1월보단 6.29% 오를 예정이다. 

    30일 대한건설협회의 '2016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전체 117개 직종 중 91개 일반 공사 직종의 1일 평균 임금은 지난 9월보다 3.14% 오른다. 광전자, 문화재, 기타 직종의 1일 평균 임금도 지난 9월보다 각각 5.34%, 3.52%, 5.08% 상승한다.

    반면 원자력 직종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신규 기능인력 유입이 늘면서 지난 9월보다 0.89%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1월과 비교하면 5개 직종 모두 1일 평균 임금이 상승한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토목 투자 증가와 주택 분양 시장 호황으로 건설업 임금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사 물량이 늘고 있지만 현장에 필요한 기능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상승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건설협회가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지난 9월 근로자 임금을 집계한 것이다. 이 자료는 내년 1월 1일부터 건설 공사 원가계산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