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저성장 지속…기술변화 등 선제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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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기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세계경제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고 추가적 위협요인들이 예상된다"며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 확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자금 흐름 변화 △중동지역 등에서의 지정학적 갈등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국제규범 등이 기업활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처해야하고 상대적으로 호경기를 맞은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과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같은 신흥국들에 대해 적극적인 기업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인더스트리 4.0의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하드웨어를 잘 만드는 것은 이제 기본이며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통해 제조 및 제품, 서비스 경쟁력을 어떻게 차별화하느냐가 성장의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장에서의 팀워크를 강조하며 "더 강력한 '팀 두산'을 구축해 시장에 강력한 임팩트를 주면서 성과로 연결시켜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에서도 불편한 것들을 걷어내고, 추진력은 높아지고, 소통은 더욱 원할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