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주식 99.9% 청약 달성실권주 일반공모 15일부터 진행
  • ▲ 삼성엔지니어링이 추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했다. 사진은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삼성엔지니어링
    ▲ 삼성엔지니어링이 추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했다. 사진은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추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경영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회생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1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총 모집주식수 1억5600만주 중 우리사주조합 몫 3120만주는 100% 청약을 달성했다. 구주주 물량에선 99.9%인 1억2469만7028주가 청약됐다.

    청약주식 총수는 1억5589만7028주를 기록했으며 10만2972주만 실권주로 남았다.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는 15일부터 진행된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1조5127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계획했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 158만7000주(평가액 3800억원)을 매각해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에 참여하기로 했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실권주 규모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일반공모에 불참했다.

    업계는 이 부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물산 주식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 신규지분 취득 등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