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동 '신청~처리' 3분이면 끝..."비대면채널 연계로 원하는 은행 이동"
  • ▲ 지난 25일 하나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열린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 기념행사’에서 KEB하나은행 모델인 하지원(가운데) 씨가 직접 모바일뱅킹을 통해 계좌이동서비스를 체험했다.ⓒ하나은행
    ▲ 지난 25일 하나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열린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 기념행사’에서 KEB하나은행 모델인 하지원(가운데) 씨가 직접 모바일뱅킹을 통해 계좌이동서비스를 체험했다.ⓒ하나은행

    26일부터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가 본격 시행된다.

    3단계는 페이인포 뿐만 아니라 은행 창구, 인터넷뱅킹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자동납부 외 자동송금도 서비스 대상에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자동납부 외에 월세, 동창회비, 적금납입금 등 고객이 직접 이체주기와 금액 등을 설정한 자동송금 내역에 대해 조회, 해지, 변경이 가능하다.

    고객 입장에서는 페이인포 홈페이지 외 신규거래를 희망하는 은행의 창구 및 인터넷뱅킹에서 신규계좌 개설 및 계좌이동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 가능해 편의성이 높아졌다.

    은행 역시 신규계좌 개설을 위해 방문한 고객에게 자동이체 계좌 변경 시 부가혜택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대고객 서비스 노력을 기울이는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

    ◆클릭만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계좌 이동

  • ▲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에 따른 업무 절차ⓒ금융결제원
    ▲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 시행에 따른 업무 절차ⓒ금융결제원


    이번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의 핵심은 쉽고 간편하다는 것이다.

    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을 통해 본인의 계좌 조회 및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2단계 시행 때보다 파급력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은행 창구에서는 은행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회·변경·해지 서비스가 가능하며 인터넷뱅킹에서의 조회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동송금 변경처리 결과는 현장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동납부 변경처리 결과는 신청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서비스 이용기관에서 처리결과를 고객이 요청한 휴대폰 번호로 통지해 준다.

    예로 ‘요청하신 A은행의 자동이체 계좌변경 처리 결과는 접수 2건, 처리완료 2건, 처리불가 0건’ 등으로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다.

    신청 내역별 최종 처리 상태는 페이인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히 비대면채널을 통해 신규 계좌개설이 가능한 만큼 고객들의 선택권이 더욱 넓어졌다는 평가다.

    ◆잠자고 있던 휴면계좌 깨우고 금융범죄 예방하고

  • ▲ 은행권 개인계좌 현황(2015년말 기준 *단위 백만개, %)ⓒ금융결제원
    ▲ 은행권 개인계좌 현황(2015년말 기준 *단위 백만개, %)ⓒ금융결제원

    계좌이동서비스 3단계로 인해 발생되는 경제적 이득도 기대된다.

    2015년말 기준 개인계좌 수는 2억3000만개에 달한다. 이중 1년 동안 사용하지 않는 휴면계좌는 약 1억300만개로 14조3000억원에 달한다.

    수시입출금 휴면계좌가 9740만개로 가장 많고 고객들이 찾지 못한 예·적금 휴면계좌도 220만개로 집계됐다.

    은행권이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정작 고객 본인이 어떤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해 여전히 휴면예금 규모는 큰 폭으로 줄어들지 못했다.

    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은 본인이 잊고 있었던 계좌에 잠자고 있는 자금을 손쉽게 회수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사용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될 소지를 스스로 차단해 금융거래 안전성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은행 입장에서도 비활동성계좌 유지에 소요되던 불필요한 전산·행정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 중 본인명의로 개설된 모든 은행계좌를 조회하고 잔고이전 및 해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올 하반기에는 어카운트 인포 기능을 추가해 본인 명의의 모든 은행계좌를 한 눈에 조회하고 더 이상 쓰지 않을 계좌는 클릭 한 번으로 해지하는 한편 잔고는 주거래계좌로 이전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소비자 마음에 드는 은행계좌로 이사가 쉬워지는 계좌이동서비스를 계기로 혁신적인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은행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