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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5가 차별화된 오디오 성능으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G5와 함께 공개된 포터브 DAC 모듈의 스펙이 알려지며, 오디오 매니아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오디오 전문 커뮤니티 '닥터헤드폰'에는 G5의 오디오 성능에 대한 매니아들의 호평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LG 하이파이 플러스' 포터블 DAC 모듈 제작에 덴마크 고급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매니아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매니아들은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이 32비트 384kHz PCM 음원 재생 기능을 지원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32비트 384kHz PCM 음원 재생은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 음원을 지원할 수 있어, 프리미엄 오디오 성능의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에 매니아들은 하이파이 플러스 포터블 DAC 모듈이 수 십만원대의 DAP(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와 견줄 수 있는 오디오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LG전자는 하이파이 오디오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뱅앤올룹슨과 지난해 5월부터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 그로 인해 LG전자는 32비트 하이파이를 지원하는 ESS의 ES9028C2M DAC, 사브레의 9602C 헤드폰 앰프, 오디오 전용 클록, LDO(Low-Dropout regulator), 업비트·업샘플링 기능 등이 적용된 하이파이 플러스 포터블 DAC 모듈을 제작할 수 있었다. 또 LG전자는 포터블 DAC 모듈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넓은 호완성과 뛰어난 휴대성도 함께 구현할 수 있었다.
매니아들은 하이파이 플러스 포터블 DAC 모듈과 함께 공개된 하이엔드 이어폰 'H3 by B&O PLAY'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H3 by B&O PLAY 이어폰은 20만원 후반대에 판매되는 뱅앤올룹슨 H3 이어폰의 G5 최적화 버전으로, 초경량 메탈 하우징과 안드로이드 전용 3버튼 리모콘을 적용했다.
한편 LG G5는 내달 초, 70~8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하이파이 플러스 포터블 DAC 모듈과 H3 by B&O PLAY 이어폰 등 LG 프렌즈는 20만원 이하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프리미엄 오디오 성능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G5에 프리미엄 오디오 기능을 탑재했다"며 "LG G5와 프렌즈를 통해 LG 모바일만의 팬덤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