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스마트폰 하단 '분리-교체' 모듈 적용..."하드웨어간 결합 가능"'풀 메탈-듀얼카메라-올웨이즈온' 등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성능도
  • ▲ LG G5. ⓒLG전자
    ▲ LG G5. ⓒLG전자


    "G5는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듈 방식(Modular Type)' 디자인을 채택해 하드웨어간 결합의 시대를 열었다"

    LG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G5가 베일을 벗었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모듈 방식' 디자인을 채택하는 등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LG G5 Day'를 열고 G 시리즈의 5번째 모델 'G5'와 'LG 프렌즈'를 공개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5는 손안의 테마파크 같은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을 적용해, 다양한 프렌즈 디바이스와 연결이 가능하다"며 "물리적 결합 및 유무선 연결을 통해 모바일 에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공개 전부터 G5의 새로운 기능과 세부 사양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이날 언팩 행사장은 발디딜틈 없이 많은 미디어와 거래선으로 가득찼다.

     

  • ▲ LG 캠 플러스(왼쪽)와 LG 하이파이 플러스(오른쪽) 모듈. ⓒLG전자
    ▲ LG 캠 플러스(왼쪽)와 LG 하이파이 플러스(오른쪽) 모듈. ⓒLG전자

     

    ◆'카메라-오디오' 특화 모듈 채택…스마트폰 하단부 '분리-교체' 가능

    G5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하단부를 서랍처럼 당겨 분리·교체 할 수 있는 모듈 방식 '매직슬롯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어릴 때 갖고 놀던 블록형 장난감처럼 'LG 캠 플러스'와 'LG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을 물리적으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평상시 '기본 모듈'이 적용된 G5를 사용하다가 아날로그 카메라를 경험하고 싶을 때는 'LG 캠 플러스' 모듈을, 고음질의 사운드를 즐기고 싶을 때는 'LG 하이파이 플러스'을 G5에 장착하면 된다. 카메라와 오디오에 특화된 별도의 모듈을 교체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없는 프리미엄급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G 캠 플러스 모듈은 DSLR 카메라의 세로그립과 같이 카메라 작동,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별도의 버튼이 적용됐다. 또 1200mAh 용량의 확장 배터리를 내장해, 총 4000mAh 배터리로 사진과 동영상을 마음껏 촬영할 수 있다.

    LG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은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결합해,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위 수준의 오디오 성능을 제공한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세계적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 B&O  PLAY'와 협업해 32비트, 384kHz의 고해상도 음원까지 지원한다.

     

  • ▲ G5의 듀얼카메라로 찍은 팝아웃픽처. ⓒLG전자
    ▲ G5의 듀얼카메라로 찍은 팝아웃픽처. ⓒLG전자

     

    ◆'풀 메탈-듀얼카메라-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등 프리미엄 성능

    G5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착탈식 배터리와 함께 풀 메탈 디자인, 듀얼카메라,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등을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LG전자는 메탈 고유의 고급스러움과 다양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 다이징' 기법으로 G5의 금속 표면을 처리했다. 이에 G5는 실버·티탄·골드·핑크 등 4가지 색상과 안테나 선이 보이지 않는 완벽한 풀 메탈 바디를 완성할 수 있었다. 또 전면 상단 베젤에 '3D 곡면 글래스'를 적용해 그립감과 입체감을 높였다.

    더불어 G5는 78도 화각 카메라와 함께 스마트폰 중 최고 넓은 화각을 자랑하는 135도 광각카메라를 함께 사용해, 일반 스마트폰보다 약 1.7배 넓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20도에 이르는 사람의 시야각을 감안할 때, G5는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2개의 후면 카메라가 찍은 사진을 겹쳐서 보여주는 '팝아웃 픽처'와 얼굴을 자동 인식해 촬영하는 '오토 셀피'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편의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G5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에 가로 27.5mm, 세로 31.1mm 크기의 '올웨이즈온' 기능을 구현했다. 올웨이즈온은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시간·배터리 상태·SNS 알림·문자 등을 24시간 표시해주는 기능이다. LG는 시간당 0.8%의 배터리만을 사용하는 독자적인 초 저전력 디스플레이 설계를 통해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했다.

    아울러 퀄컴社의 스냅드래곤 810보다 2배 빨라진 데이터 처리속도에서 절반 수준의 소비 전력을 자랑하는 '스냅드래곤 820', 3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퀵 차지 3.0', 낮은 데이터 압축률로 최대 7.1 채널 출력이 가능한 '돌비 디지털 플러스', 소모 전력을 최대 41.9% 개선한 '저전력 위치확인 기술' 등도 G5에 적용됐다.

     

  • ▲ G5 주요 사양. ⓒLG전자
    ▲ G5 주요 사양.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