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액 총 7조8815억원, 공공 건축·민간 토목 사업은 증가대한건설협회, 올 국내 수주액 전년比 10%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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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뉴데일리경제
지난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토목과 민간부문 건축 수주가 줄어든 탓이다.
7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주액은 전년 동월보다 14.4%, 연말보다 51.5% 감소한 7조88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공공부문 토목과 민간부문 건축의 수주액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월 공공부문 토목은 1조93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7%, 연말보다 52.6% 줄었다. 같은 기간 민간부문 건축은 4조4596억원으로 각각 31%, 27% 감소했다.
반면 공공부문 건축과 민간부문 토목은 호조세를 보였다. 공공부문 건축은 1조133억원, 민간부문 토목은 4781억원을 수주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9%, 150.1% 오른 수치다. 이는 △공공주택 신축 △사무실 등 업무용시설 실적 증가 △철도궤도와 기계설치 공사 등의 호조 덕분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경제성장률 예측치 하락 등으로 건설 경기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다만 총선이 끝나는 올 하반기부터 수주액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총 수주액은 건설 경기가 좋았던 전년보다 10% 정도 줄 것"이라며 "10~15년 주기로 보면 평균보다 약간 많은 수주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