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소폭 감소, 민간은 대폭 증가


  • 대한건설협회는 올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9조4400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5조9679억원)보다 58.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2조229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토목이 사회간접자본(SOC) 물량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32.0% 감소했다. 건축은 신규 공공주택물량과 사무용 물량이 증가해 22.8% 올랐다.

    민간부문은 7조21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4.0%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이 3241억원으로 35.2% 줄었다. 건축은 신규주택과 더불어 사무용 물량도 호조세를 보여 126.9%가 증가한 6조8869억원을 기록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달 건설수주 증가는 전년도의 수주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이라면서도 "다만 SOC물량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건설업자의 체감 경기는 아직 회복되지 못한 실정이므로 관련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