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회복세, 73조9천억 수주 '견인'


  • 상반기 국내 건설사들이 부진했던 해외수주를 국내에서 만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3조9097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보다 48.8% 증가했다.

    상반기 공공부문의 수주액은 총 23조447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1%(1조7505억원)이 늘었다.

    토목에선 도로교량·댐 등의 수주가 감소했다. 반면 발전송배전, 항만·공항, 철도궤도 등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22.6% 증가했다.

    건축은 주거용(재건축 등)·비주거용(사무실 등) 모두 부진해 지난해보다 21.2% 줄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총 50조4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5%(22조5041억원) 증가했다.

    토목은 발전송배전, 항만공항(민자), 도로교량 등이 감소한 반면 기계설치, 철도궤도(민자)가 호조로 지난해보다 20.1% 증가했다.

    건축은 신규주택, 재건축·재개발 등 전 주거용 부문에서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사무실, 공장 등 비주거부문(69.6%↑) 호조세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2% 늘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하반기는 공공부문이 미뤄왔던 SOC예산 집행 등으로 회복세로 전활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간부문은 주택인허가 실적, 건축허가 물량 등 각종 지표의 지속으로 상반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