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여개 현장돌며 직원들 격려대형 공공입찰 시장 복귀 앞둬
  • ▲ 이성희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 발주한 인천남항 제3준설토투기장 북측교량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경남기업
    ▲ 이성희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서 발주한 인천남항 제3준설토투기장 북측교량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경남기업


    경남기업이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남기업은 기존 이성희 관리인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성희 대표이사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두산건설의 상무, 두산중공업 부사장, 두산엔진의 대표이사·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법원으로부터 경남기업의 관리인으로 선임받았다. 이후 건설업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사화합을 이끌어 냈다. 이를 인정받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경남기업 측은 설명했다.

    이성희 대표이사는 선임 이후 고양삼송아파트7공구 등 전국 20여개 현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성희 대표이사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주처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장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시공능력평가 29위(2015년 기준)에 해당되며 하도급 협력업체만 720여개에 이른다. 올 상반기 M&A(인수합병)를 추진해 정상기업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관계자는 "지난달 입찰을 위한 신용평가등급을 회복했다"며 "회생절차 개시 이후 중단됐던 대형공사 공공입찰에도 복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