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VS 효성 분양 대전단지 입지는 포스코건설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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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에서 45개 단지, 총 2만9052가구가 공급된다. 경기 평택시와 용인시 등 곳곳에서 건설사 간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비전동 소사벌지구 C1블록에 817가구 규모의 '소사벌 더샵', 용인시 상현동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 479가구를 공급한다. 효성은 평택시 소사동 소사2지구 A1과 A2블록에 3240가구 규모의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용인시 성복동에 '서수지 테라스하우스' 248가구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과 효성이 맞붙은 평택시와 용인시는 부동산시장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역이다. 평택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입주하는 고덕산업단지 △오는 8월 KTX 평택지제역 개통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미군기지 조성 등으로 파생되는 배후 수요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많다. 용인시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택시와 용인시 중개사무소 관계자들은 입지 측면에서 포스코건설의 단지에 좀 더 점수를 줬지만 효성 단지의 장점도 평가했다.
평택시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경우 단지가 건립되는 소사2지구 쪽의 개발이 미진한 상황"이라며 "상가, 공원 등이 만들어진 소사벌지구에 들어서는 소사벌 더샵이 실거주하기 좋다"고 말했다.
다만 "소사벌 더샵이 소형 평형 위주의 트렌드에 맞지 않게 전용 89~112㎡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은 변수"라며 "소형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전용 59㎡, 72㎡, 84㎡를 갖춘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로 몰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시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수지 테라스하우스는 쾌적한 자연 환경에서 넓은 주거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서수지 나들목을 통해 서울을 오갈 수 있다"면서도 "단지가 핫 플레이스인 신분당선 인근과 대중교통으로 20분대 거리에 있는 것이 약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도 신분당선 역세권이라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성복역과 도보 10분대 거리에 있다"며 "결국 수요자 취향에 달린 문제지만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가 더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동탄2신도시 △세종시 △부산 △충북 청주시 등에서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한신공영은 동탄2신도시 A47블록에 930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한다. GS건설은 동탄2신도시 A8블록에 '동탄 파크 자이' 979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시에선 현대엔지니어링이 1-1생활권에 66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세종3차'를 선보인다. 중흥토건은 3-3생활권에 '세종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 890가구를 분양한다.
부산 도심인 연제구에선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겨룬다. GS건설은 거제1구역을 재개발한 '거제 자이' 847가구를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연산2구역 재개발 단지인 '연산 더샵(1017가구)'을 선보인다.
우미건설은 청주시에서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에 도전한다. 우미건설은 청주시 테크노폴리스 5블록에 1020가구 규모의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청주시 사천동에 '청주 사천 푸르지오' 729가구를 공급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 밖에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권에 들어설 대림산업 '아크로 리버 뷰'가 눈에 띈다"며 "지방에선 대우건설이 대구에 조성하는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가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