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5만510대, 수출 21만7726대 판매
  • 기아차가 K7과 RV차량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20%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신흥국 수요가 감소하면서 해외 판매가 발목을 잡았다. 

    기아자동차는 3월 한 달간 내수 5만510대, 수출 21만7726대 등 총 26만82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국내판매는 K7과 RV차량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4%의 증가율을 보였다. K7은 구형 모델 포함 총 6256대가 팔렸고, 신형 K5는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255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기아차의 주력 RV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3월 최다 판매 차종에 오른 쏘렌토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7611대가 팔렸고 카니발은 19.1% 늘어난 6075대, 스포티지는 64.5% 증가한 40924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10만5680대, 해외공장 생산 분 11만2046대 등 총 21만772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위축이 이어지면서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 동기 대비 4.8%, 해외생산 분은 9.1%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