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칭' 기술 활용…360도 생생한 경기 체험
  • ▲ ⓒKT
    ▲ ⓒKT

    '가상현실(VR)'이 2016 KBO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궜다.

    KT가 지난 5일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wiz) 홈 개막전에서 세계 최초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1루, 3루, 포수석에 각 5대씩 설치된 VR 전용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해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VR로 생중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KT가 무료로 제공한 1000여개의 카드보드형 VR 기기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경기 순간순간을 다양한 각도의 영상으로 즐겼다.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5대 카메라가 촬영한 고화질 VR영상을 360°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연결한 '스티칭(Stiching)' 기술과 스티칭이 완료된 영상을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을 통해 제공됐다.

    특히 KT는 우수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존 2K 일반화질 중심의 VR 영상보다 4배 가량 선명한 4K VR 영상을 실시간 전송해 보였다.

    KT는 위즈파크 외야쪽 관람 공간인 하이트펍 2층에 국내 최초로 'GiGA VR 전용 관람석'을 설치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VR 시청용 HMD(Head Mount Display)와 스마트폰 충전기를 비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VR 야구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 2016) 행사에서 KT가 선보인 VR 중계 서비스를 상용화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KT는 실시간 고화질 VR 서비스를 이용해 실감형 콘텐츠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선두주자로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