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등 민간이 수주 증가 이끌어공공 부문은 부진
  • ▲ 지난 2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11조447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보였다. 사진은 수주액 관련 통계를 집계한 대한건설협회 표지.ⓒ뉴데일리
    ▲ 지난 2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11조447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보였다. 사진은 수주액 관련 통계를 집계한 대한건설협회 표지.ⓒ뉴데일리


    지난 2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11조447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보였다.

    6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국내 수주액은 △2012년 9조1904억원 △2013년 5조6099억원 △2014년 7조7752억원 △지난해 8조846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2월 수주액이 증가한 것은 주택 신축과 재개발 등 민간부문 건축 사업이 늘어서다. 2월 민간부문 건축 수주액은 7조24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93.8% 증가했다.

    나머지는 △공공부문 토목(1조5154억원) △공공부문 건축(1조5300억원) △민간부문 토목(7498억원) 순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공공부문 건축은 106.4% 올랐으나 공공부문 토목은 38.3%, 민간부문 건축은 34.5%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아직 부동산시장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 주택 관련 물량이 많았고 기업의 설비 투자도 늘었다"며 "공공부문 발주는 전년 동월보다 줄긴 했지만 통상 상반기에 적고 하반기에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올 국내 수주액은 주택 발주 물량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건축 허가가 늘고 미분양이 줄고 있어 수주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