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일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부터 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7일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부터 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부터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에서 실시된다.

    7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가능하며 투표 시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이번 사전투표는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과 용산역, 인천공항에도 투표소가 설치된다.

    투표 시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학생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는 투표용지만 받는 유권자와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는 유권자로 나뉜다.

    유권자가 본인 지역 내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 가면 지역구, 비례대표선거 투표용지 두 장만 받는다.

    반면 유권자가 본인 지역 외에 설치된 투표소에 가면 투표용지 두 장과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는다. 지역 외 투표자는 기표 후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다른 지역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 유권자의 투표용지는 투표 마감 후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발송된다.

    선관위는 선거상황실에 종합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전국의 모든 사전투표함 보관소를 24시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부터는 이중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투표에 참여한 선거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일부 내용을 보관한다. 보관된 정보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13일 투표마감 후 바로 폐기된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 사전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안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는 행위,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 하는 행위,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하거나 선거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서울 광화문 등 시내 곳곳에서 사전투표 캠페인을 열어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각 당은 사전투표에 젊은층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다.

    반면 새누리당은 전반적인 투표 독려 운동을 진행할 뿐 사전투표 독려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