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여 국가 누적 시청자 30억명 보유 디스커버리 네트웍스와 세계 최초 블록 편성 MOU
  • ▲ 존 허니컷(John Honeycutt)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 사장(좌),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우) ⓒKT스카이라이프
    ▲ 존 허니컷(John Honeycutt)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 사장(좌),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우)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디스커버리 네트웍스(Discovery Networks)의 초고화질방송(UHD)을 세계 최초로 블록(시간대) 편성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호텔에서 디스커버리 네트웍스와 'UHD 콘텐츠 및 미디어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올 상반기 디스커버리 네트웍스가 제작한 4K UHD 콘텐츠를 'skyUHD'에 블록 편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스커버리 네트웍스는 올 4월 기준 24개 채널을 운영하며 전세계 220여개국 누적 시청자 약 30억 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선 디스커버리 채널, TLC, 애니멀플래닛, 디스커버리 HD World, Eurosport 등 5개 채널을 볼 수 있다.

    디스커버리 네트웍스는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다큐·네이처 등 자체 제작 UHD 콘텐츠 약 100시간 분량을 KT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방영 예정인 콘텐츠로는 Life of Dogs(다양한 개들의 일생), Space: Unraveling The Cosmos(우주의 비밀을 풀다), Harley And The Davidsons(할리 데이비슨 이야기) 등이 있다.

    아울러 양사는 UHD 콘텐츠 공동 제작·배급 등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글로벌 미디어그룹 디스커버리와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격 UHD 방송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고객인식 1등 UHD 방송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 UHD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6월부터 skyUHD1 (드라마·오락, 채널 101번)과 skyUHD2 (네이처·다큐, 채널 102번), UXN (영화·드라마, 채널 103번) 등 모두 3개의 UHD 전문채널을 송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UHD 영상 편집과 시사, 데이터 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전용 공간 'skyUHD제작센터'를 설립하며 UHD 제작 환경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