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패널 출하량 20만대…65인치 비중 30% 육박2분기 실적 '환율' 중요한 역할 "기술경쟁력-가격차별화' 기반 프리미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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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지목되는 OLED의 가격 절감보다 가치 상승이 더욱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27일 열린 '2016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OLED TV는 아직까지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OLED TV 가격의 관건은 수율과 규모의 경제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OLED의 프리미엄 전략을 통한 벨류 업(가치 상승)이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며 "OLED TV의 손익은 지난해보다 확실히 개선될 것이다. 내년 물량 확대에 따라 점차 수익성이 확대되는 모습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광진 OLED TV 마케팅 담당(상무) 역시 "OLED의 가격 인하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벨류 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예를 어 HDR과 같은 월등히 좋은 화질과 과거 구현하지 못한 디자인을 구현하며 세트 메이커가 더 높은 세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가 희망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더불어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출하량이 점차적으로 대형화되며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돈 CFO는 "올해 1분기 20만대에 가까운 OLED 패널을 출하했다"며 "55인치 비중이 85%이상이었는데 1분기부터는 55인치 비중이 줄어들었고, 65인치 비중이 30%대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실적에 대해 환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돈 CFO는 "산업 일부가 회복세에 들어서며 1분기보다 환율 변동폭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최근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실적의 핵심 요인은 환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와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력 확대를 지속해나가겠다는 미래 전략도 드러냈다.

    김상돈 CFO는 "프리미엄 시장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단위당 밸류 높은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겠다"며 이어 "LCD는 제품과 가격 경쟁력 차별화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적 확대보다 기술 경쟁력과 가격 차별화로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대형 OLED의 양산성과 프리미엄 시장 확보에 집중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부터는 TV, 모바일, 오토, 조명 등 확대된 포트폴리오 완성에 집중할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