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캐릭터 장난감 강세헬로카봇·터닝메카드·또봇 등 인기몰이
  • ▲ 국산 로봇의 힘! 옥션 어린이날 선물, 5년만에 1~3위 모두 휩쓸어 ⓒ옥션
    ▲ 국산 로봇의 힘! 옥션 어린이날 선물, 5년만에 1~3위 모두 휩쓸어 ⓒ옥션

“다가오는 어린이날 자녀 선물로 어떤 걸 고를까?”

최근 어린이날 인기 선물로 국산 캐릭터 장난감이 급부상하며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은 파격적인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실제로 옥션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장난감 및 완구 판매를 분석한 결과 국산 캐릭터 상품인 '헬로카봇'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터닝메카드’, ‘또봇’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4년 겨울왕국,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요괴워치가 1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흥미로운 결과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국내 캐릭터를 전면 배치함과 동시에 각양각색 이벤트로 어린이날 공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28일부터 어린이날 당일까지 완구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터닝메카드 시리즈 중 ‘요타 EX스페셜 세트’를 6만8200원에 단독으로 판매하고 TV 인기 캐릭터 완구인 ‘헬로카봇 K캅스’도 11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카드 할인 상품을 제외한 완구 행사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홈플러스 역시 내달 8일까지 어린이날 완구대잔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홈플러스는 500여종의 완구를 준비하고 △신한 △삼성 △현대 △BC △하나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최대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어린이날 대표 상품은 ‘헬로카봇 골드렉스’, ‘터닝메카드 그리폰&스핑크스 플레이세트’ 등이며 가격은 각 5만1200원, 7만1900원이다.

롯데마트도 내달 11일까지 모든 점에서 ‘어린이날 완구 기획전’을 진행해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론 최근 TV 방영 중인 ‘헬로카봇 시즌 3’ 및 ‘또봇 탐험대(전설의 기사 기가세븐)’,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의 영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로봇 완구들이다. 

‘헬로카봇 K 캅스’는 11만9000원에 ‘영실업 애슬론 알파’ 5만2900원, ‘레전드 히어로 레전드킹 마제스티’ 7만2000원으로 측정됐다.

옥션은 내달 2일까지 ‘올킬 슈퍼위크 동심저격 - 어린이 선물’ 전을 개최한다.

매일 한 개씩 파격적인 가격으로 어린이날 상품을 한정 수량 선보이는 행사로 장난감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은영 옥션 출산유아동팀 팀장은 "최근 2~3년간 국산 로봇 캐릭터가 지상파 TV 등에 애니메이션 시리즈물로도 방영돼 호응이 높은 편"이라며 "4월은 가정의 달 5월을 대비해 한 해 중 완구 판매가 가장 높은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