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워치 시리즈 1, 2위 기록 '기염'… '터닝메카드' 신흥 강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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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완구시장 왕자 자리에 일본산 '요괴워치'가 올랐다.  

     

    올해 1월과 2월 완구시장 정상을 지키던 '헬로카봇 펜타스톰'은 3위에 그쳤다. 롯데마트가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단일품목별 완구 판매 순위를 집계한 결과 1위에 요괴워치 스페셜, 2위에 DX 요괴워치가 자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 애니메이션 요괴워치에 등장하는 손목시계 형태의 완구인 요괴워치는 앞서 원산지인 일본에서 품귀사태를 빚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 30일 요괴워치의 독보적인 인기에 전국대형마트가 1만개의 물량을 풀었다.

     

    수년간 장난감 시장을 지배해오던 파워레인저·또봇 등은 요괴워치의 적수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품절 사태로 화제를 모았던 일본산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시리즈는 5위와 10위에 다이노포스 DX 티라노킹, 다이노포스 가브리볼버가 각각 어렵게 이름을 올렸다.

     

    국내산 브랜드의 경우 재작년 크리스마스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국산 변신·합체 로봇 '또봇'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지만, 현재 공중파에서 방영 중인 국산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관련 장난감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2주일 동안 터닝메카드 시리즈는 10위권 내에 4품목이나 자리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터닝메카드 LX스페셜 세트는 4위에 터닝메카드 피닉스는 6위에 터닝메카드 슈마는 8위에 터닝메카드 타나토스는 9위에 올랐다.

     

    한편 롯데마트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6일까지 요괴워치를 비롯한 300여가지 인기 완구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