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무료체험에 밴드공연 등 다양한 행사 마련아트북 200개 한정 이틀 연속 10분 만에 소진 등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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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NDC 2016이 개막한 지난 26일, 11년 만에 찾아왔다는 4월의 더위도 NDC를 찾은 참관객들의 열기를 이기지 못했다.

    넥슨 관계자에 따르면 NDC 개막 첫날 대략 집계된 수로만 5000여 명 이상이 다녀갔다.

    각 세션마다 발표장은 발 디딜 틈도 없이 좌석과 계단까지 강연을 들으려는 사람들로 꽉 들어 차서 정신이 없지만, 빽빽하게 짜인 NDC 강의 세션 외에도 참관객들을 위한 여러 가지 쉬어가는 코너가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강의 세션 이외에도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색적인 부스 곳곳을 취재해 봤다.

    ▲가상현실(VR) 오큘러스 체험 존

  • ▲ 한 참관객이 오큘러스 터치를 체험해보고 있다.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한 참관객이 오큘러스 터치를 체험해보고 있다.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GB1 1층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 존에는 오큘러스 팀이 VR관련 타이틀을 소개하고 참관객들에게 무료로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노란색 옷을 입은 NDC 서포터즈와는 다르게 파란색 옷을 입은 오큘러스 직원들이 직접 행사를 도왔다.

    이 체험 존에는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터치, 기어VR 등을 참관객 1명당 각각 약 5분씩 체험할 수 있다.

  • ▲ 오큘러스 체험 존에서 참관객들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오큘러스 체험 존에서 참관객들이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오큘러스 리프트는 PC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가상현실 기기이고, 오큘러스 터치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착용하고 양손에 각각 컨트롤러를 하나씩 들고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기는 기기다.

    기어 VR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제품으로 기어 VR과 호환되는 최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갤럭시 S6, S6 엣지 등)을 VR에 장착해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기기다.

    오큘러스 VR 체험존 관계자는 "NDC가 개막한 26일에만 약 600여 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체험존을 다녀갔다"며, "오큘러스 터치의 경우 동시에 2명밖에 체험할 수 없어서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림에도 불구하고 1시간 이상씩 기다렸다가 체험을 하고 갈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부산인디게임 & 아웃 오브 인덱스 전시장
     

  • ▲ ⓒ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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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B1 1층 인디 게임 존에서는 지난해 9월 부산 인디 커넥트(Busan Indie Connect, BIC)에 출시돼서 높은 인기를 얻은 타이틀과 아웃 오브 인덱스(Out of Index, OOI)에서 선정됐던 타이틀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NPC(Nexon & Partners Center)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키위웍스의 '마녀의 샘2', 엑소게임즈의 '퀴즈럼블' 도 소개됐다.

    행사장 관계자는 "이틀 동안 다녀간 사람이 4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참관객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게임사에서 근무하면서 작업한 음악 들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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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퍼런스와 전시장 등 모든 행사가 쉬는 점심시간, 넥슨 사옥 정문 앞에서 밴드 공연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연을 준비하는 밴드는 블랙 어니언즈(Black onions)로 넥슨을 중심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게임 업계 종사자들이 올해 결성한 그룹이다.

    블랙 어니언즈는 테일즈위버 오프닝, 메인테마, 13주년 기념 OST 등을 점심시간(오후 12시~12시40분) 동안 연주한다.

    개막 첫날에는 넥슨 사운드팀 ‘은토’의 공연도 진행됐다.

    '게임을 노래하다'라는 슬로건의 네코드(NECORD, 넥슨 레코드)가 넥슨 게임 음악을 노래했다.

    은토는 BnB, 카트라이더 등 친숙한 게임 음악들을 참관객들 앞에서 연주했으며, 행사 마지막날인 28일에도 공연을 진행한다.

    ▲ 우리는 NDC 서포터즈…"게임사 입사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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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DC 행사장에 가면 노란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바로 NDC 2016에서 참관객들을 돕는 서포터즈들이다.

    서포터즈들은 대부분 게임업계 입사를 꿈꾸는 학생들로 이뤄져 있고, 서류전형과 면접 등 수많은 관문을 거쳐 30여 명이 선정됐다.

    한 NDC 서포터는 "게임업계 입사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직에서 열정적으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포터들이 나중에 게임업계에 입문해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NDC가 지속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서포터즈 활동 소감을 말했다.

    ▲ 넥슨 게임 캐릭터들 그림체가 고스란히...아트북 판매 인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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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첫째 날과 둘째 날 아침에 무료로 배포하는 200부가 이틀 연속 배포 10분 만에 소진되는 등 아트북의 인기가 많았다.

    판교 넥슨 사옥 1층 전시장에서도 아트북에 들어있는 그림들이 전시돼있고 사진촬영도 가능하지만, 구매하려고 판매처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구매층은 대부분 좋아하는 게임에 등장하는 그림체이거나 게임업계에 디자이너로서 입사를 꿈꾸는 사람들이다.

    무료로 배포하는 200부 이외에도 현장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2만 원에 판매를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도 오프라인으로만 200여 부가 팔리는 등 구매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