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93∼103㎡, 총 979가구
  • ▲ GS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파크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 GS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파크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뉴데일리경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다가 평형대도 부담스럽지 않은 중대형이에요. 동탄2신도시에서도 인기 있는 북동탄 입지에 들어서 일단 실거주를 생각하고 있어요." <40대 여성 방문객>

    GS건설은 29일 동탄2신도시 A8블록에 선보이는 '동탄파크자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오픈 첫날 오전 방문한 모델하우스에서는 과거 '청약 로또'라 불렸던 동탄2신도시의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다.

    동탄2신도시는 GTX 동탄역 개통 등을 호재로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입지에 비해 고분양가로 등장해 사업 취소가 나오는 등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는 우려가 있다. 결국 건설사들도 예정된 단지를 연기하며 분양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

    GS건설은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북동탄권역 단지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북동탄은 동탄테크노밸리·삼성나노시티(삼성전자 반도체)·동탄2시범단지 등 주요 핵심시설과 인접해 있다.

    동탄파크자이는 동탄2신도시 주요 도로망인 동탄순환대로와 가까이 있다. 이 밖에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경부고속도로 기흥IC, 용서고속도로 연장선 영덕~오산간도로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올해 개통 예정인 SRT(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을 이용해 강남 수서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 내 A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고속철도 개통을 전후로 분양권을 매도하기 위한 대기자가 상당수 있다"며 "동탄2신도시가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 동탄파크자이 단지 모형.ⓒ뉴데일리경제
    ▲ 동탄파크자이 단지 모형.ⓒ뉴데일리경제


    단지 바로 길 건너에 초등학교 부지가 있다. 한백초·중·고교도 도보권에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는 상업지구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동탄파크자이는 건폐율 17%로 단지 내 풍부한 녹지 공간이 특징이다. 단지 뒤쪽엔 무봉산을 마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방문객들은 산 조망이 가능한 동호수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준용 동탄파크자이 분양소장은 "방문객들이 무봉산 조망이 가능한 단지에 대한 문의를 많이 있다"며 "동탄2신도시에서도 높지 비율이 높은 단지로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모든 가구에 알파룸 공간을 적용한다. 가족 구성원에 따라 수납공간 혹은 침실로 선택할 수 있다. 또 광폭거실을 적용해 가족들의 공용공간을 강화한다. 주방 팬트리, 삼면 발코니(일부 가구) 등도 적용한다.

    특히 방문객들은 1층 일부 가구에 들어서는 테라스 설계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실제 △전용93㎡ 5가구(테라스 면적 24㎡) △전용99㎡ 29가구 (26㎡) △전용103㎡ 13가구 (26㎡)로 각각 이뤄진다.

    한 30대 여성은 "테라스는 동탄2신도시에서 보기 어려워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며 "테라스 면적도 넓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지하 주차공간은 채광과 통풍이 가능한 데크형으로 설계해 공기 순환을 가능하게 한다. 주차대수도 가구당 1.78대로 넉넉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 동탄파크자이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동탄파크자이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다만 동탄파크자이는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대형(전용93∼103㎡)으로 이뤄진다. 즉 투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사업 성과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B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가 올 초보다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대형 상품은 소형보다 투자가치가 적어 웃돈 형성에 대해선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동탄2신도시의 분위기를 반영해 책정됐다. 동탄파크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1225만원. 전용별로 보면 △93㎡ 4억2420만∼4억5610만원 △99㎡ 4억4940만∼4억8320만원 △103㎡ 4억5180만∼5억210만원으로 책정됐다. GS건설측은 3.3㎡당 1318만원으로 분양가 심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준용 분양소장은 "주변 시세와 대형사의 프리미엄을 더해 분양가를 책정했다"며 "분양가 심의 가격보다 낮춰 사업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동탄파크자이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 동탄파크자이 유닛 내부 모습.ⓒ뉴데일리경제


    한편 동탄파크자이는 지상최고 15층, 19개 동, 전용93∼103㎡, 총 979가구 규모다. 전용별로 △93㎡ 89가구 △99㎡ 657가구 △103㎡ 233가구로 이뤄진다.

    계약금(1차)는 1000만원 정액제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939만∼1625만원선이다. 청약은 내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9번지에 마련됐다.

    조준용 분양소장은 "동탄2신도시에서도 대형사 브랜드가 희소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기반시설이 대부분 갖춰져 있어 많은 분이 청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