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직장인-신학기-재건축' 등 젠세수요 급증 원인
  • ▲ 서울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1247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 서울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1247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서울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이 1247만원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의 경우 전세는 늘었지만 매매는 줄어들었다. 

    1일 서울시의 '서울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의 주택전세가격지수는 100.6으로 전월보다 0.32% 상승했으며 전세 거래량은 1만1191건으로 42.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3.3㎡ 매맷값은 1761만원으로 0.02% 올랐지만 매매 거래량은 4950건으로 9% 줄었다.

    전셋값과 전세 거래량이 상승세를 기록한 이유는 △신혼부부 △직장인 △신학기 △재건축 등 수요가 꾸준해서다. 하지만 매매시장에선 전세의 매매전환 등으로 매맷값이 올라도 시장 참여자들이 거래에 관망세를 보여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전셋값 주요 상승 지역은 △동대문구(0.61%) △마포구(0.57%) △양천구(0.52%) △은평구(0.5%) 등이다. 전세 거래량은 △강남구(1180건) △노원구(1044건) △송파구(1005건) 등의 순이다. 용산구(1.42%)와 서대문구(1.26%)는 25개 자치구 중 3.3㎡당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다. 

    매맷값은 △광진구(0.28%) △강북구(0.26%) △동대문구(0.23%) △마포구(0.23%) 등에서 많이 올랐다. 매매 거래량은 △노원구(499건) △송파구(285건) △구로구(265건) 등의 순이다. 서초구와 마포구는 3.3㎡당 매맷값이 각각 0.74%, 0.61% 올랐지만 노원구는 0.23% 떨어졌다.

    월세통합가격지수는 100.2로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준전세와 준월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내림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초구(-0.17%) △강동구(-0.14%) △성동구(-0.02%) △중랑구(-0.02%) 등이 월세 하락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