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남 현안·미사지구 등 1만7922가구 공급서울 접근성·녹지공간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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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우미건설 등이 올해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구에서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는 올해 △하남 현안·미사지구 3111가구 △시흥 은계지구 3429가구 △남양주 진건·지금지구 8240가구 △고양 향동지구 3142가구 등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에서 총 1만792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서울 접근성과 풍부한 녹지공간, 주거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002년부터 순차적으로 그린벨트 규제가 풀리면서 건설사, 특히 중견 건설사들이 땅을 사들였다"며 "이제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의 경우 대우건설이 이달 현안1지구 2·3블록에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22층, 12개 동, 전용 59~141㎡, 총 8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도 오는 6월 하남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서 '하남미사지구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99㎡, 총 713가구 규모다.

    시흥 은계지구에선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이달 은계지구 C3블록에서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35층, 6개 동, 전용 35~84㎡, 아파트 816가구와 오피스텔 317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6월에는 우미건설이 은계지구 C1블록 '시흥 은계우미린1차'와 B3블록 '시흥 은계우미린2차'를 분양한다. 은계우미린1차는 전용 101~106㎡, 총 731가구 규모다. 은계우미린2차는 전용 84㎡, 총 475가구 규모다.

    다산신도시에선 현대엔지니어링과 금강주택이 신규 단지를 조성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9블록에서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74~84㎡, 총 1283가구 규모다.

    금강주택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 B7블록에 금강펜테리움1·2차를 건립한다. 단지 규모만 2248가구에 이른다. 

    고양 향동지구에선 호반건설이 '고양 향동1차 호반베르디움' 722가구를, 계룡건설이 '고양 향동 계룡리슈빌' 96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지구는 그 자체로 분양 사업성이 뛰어난 대규모 택지지구"라며 "하남 미사지구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웃돈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