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익 266억…2분기 연속 흑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적자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양새다.

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조4741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순이익 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8%, 31.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1%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5127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은 1조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시키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21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올 1분기에도 흑자를 획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1분기 수주 실적은 2조3847억원이다. 이 기간에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제3공장과 한미약품 평택 제2공장 사업 등을 따냈다. 올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12조871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