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가구 규모 재건축 단지 조성
  • ▲ 쌍용건설이 태영건설을 제치고 서울 면목6구역을 품에 안았다. 사진은 면목6구역 모습ⓒ뉴데일리
    ▲ 쌍용건설이 태영건설을 제치고 서울 면목6구역을 품에 안았다. 사진은 면목6구역 모습ⓒ뉴데일리


    쌍용건설이 태영건설을 제치고 서울 면목6구역을 품에 안았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열린 면목6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쌍용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면목6구역은 237가구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장이다. 많은 중견 건설사들이 대형사와의 경쟁을 피하면서 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면목6구역에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만 △고려개발 △금호산업 △동부건설 △신동아종합건설 △쌍용건설 △우미건설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한라 △한양 △한진중공업 △한화건설 △호반건설 등 13개에 달했다.  

    하지만 첫 시공사 입찰에는 쌍용건설만 참석해 경쟁이 성립되지 못했다.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탓이다. 이후 조합이 다시 입찰 공고를 낸 끝에 쌍용건설과 태영건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4월 광주 양동3구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도시정비사업 수주"라며 "앞으로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올 1분기에 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2013년 워크아웃의 충격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