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감리업체 사무실도 동시 수색
  • ▲ 남양주시 지하철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연합뉴스
    ▲ 남양주시 지하철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 남양주시 지하철 진접역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남양주시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과 협력업체인 매일 ENC본사, 감리업체 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공사 규정과 작업 상황을 담은 자료를 확보해 시공사의 안전관리 과실 등을 세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초기 수사 과정에서 감리가 공사 현장에 없었고 가스 경보기와 환풍기 등도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밝혀냈다.

    이번 붕괴사고는 지난 1일 오전 발생했으며 굉음과 함께 지반이 무너져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근로자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전면 협력하고 유가족들과도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