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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방산부문에 이어 자동차 신소재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한화그룹은 미국 자동차 소재업체인 '콘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미국 CSP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고, 상세일정이나 금액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69년 설립된 CSP는 미국 미시간주 오번힐스서 시작한 자동차 부품 소재 업체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중국·프랑스·멕시코 등 4개국에서 15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탄소섬유 등 경량 복합소재와 자동차 패널을 주로 생산하며 작년 5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하면서 석유화학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두산 DST를 인수하는 등 방위산업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업계에서 이번 인수는 한화가 자동차 신소재 부품을 그룹의 차세대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시장은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한화그룹이 현재 한화첨단소재 등을 통해 차량용 소재 사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시장 진출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는 주식시장에서 오름세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한화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2.37%) 오른 3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