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혜택 담은 서비스 경쟁에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 최대 56% 할인 및 통신사 관계 없이 동반 1인 혜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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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방학 및 휴가 시즌을 맞아 이통사들이 다양한 혜택의 로밍 서비스들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로밍 요금을 파격적으로 인하하는데 이어, 통신사 상관 없이 동반 1인도 혜택을 주는 등 '고객 눈길 사로잡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 인하 ▲데이터 로밍 일 상한 2만원 제도 신설 ▲신규 데이터 로밍 요금제 출시 등 'T로밍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을 현재 패킷 당 4.55원에서 2원(VAT 별도)으로 약 56% 인하했다.

    아울러 기존 월 10만원 데이터 로밍 요금 상한제 외 일 2만원 상한제를 신설해 데이터 로밍 요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이중 안전장치를 마련, 이를 초과할 경우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액 요금제 가입·데이터 차단 설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대부분 고객들은 해외 여행 시 정액형 데이터 로밍 요금제 가입·데이터 차단을 하고 있으나, 일부 고객은 스마트폰 앱 자동 업데이트, SNS 메시지 수신 등에 따른 데이터 로밍 이용을 인지하지 못해 과도한 요금을 부담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장기 해외 여행에 나서는 고객을 위한 'T로밍 롱패스(LongPass)' 요금제 2종도 새로 출시했다.

    T로밍 롱패스 요금제는 7일간 1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7'과 30일간 1.5GB를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롱패스 30'으로 구성된다. 이용 요금은 각각 3만9000원(VAT 포함 4만2900원), · 5만9000원(VAT 포함 6만4900원)이며, 내년 1월 6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KT 역시 8월 31일까지 70여개국에서 3G와 LTE 데이터를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LTE' 상품을 3일 이상 이용할 경우, 시중가 8000원 상당의 국내 LTE 데이터 500MB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해외에서 기가(GB)단위의 대용량 데이터를 장기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 기가팩'을 내놨다.

    데이터로밍 기가팩은 아시아,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여행 시 현지 제휴사업자 망에서 국가별로 특정 기간에 최대 2GB의 데이터로밍을 합리적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11개국의 경우 6일간 2GB 이용이 가능하며 미국·호주·프랑스 등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32개국의 경우 28일간 1GB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국가 상관없이 3만3000원(VAT 포함)이며 오는 11월8일까지만 가입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KB손해보험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이통사 최초로 로밍 이용 고객에게 최대 1억원의 KB여행자 보험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로밍 데이터(VAT 포함 일 1만1000원), 데이터 정액 요금제(정액 20/정액 30/정액 100)를 사용하는 고객은 본인에게 가입일로부터 최대 10일간 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스마트로밍 LTE데이터(VAT 포함 일 1만8700원), LTE정액 요금제(LTE 데이터정액 3일/5일/10일)를 가입한 고객은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보험 혜택을 제공받는다.

    보험 보상내역으로는 상해사망, 상해후유장애의 경우 최대 1억원, 해외상해의료비는 1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