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류창승 실장, 올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60% 자신"충전 서비스 등 인프라 확대 통해 심리 장벽 낮출터"
  • ▲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를 개최했다.ⓒ뉴데일리경제
    ▲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를 개최했다.ⓒ뉴데일리경제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통해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


    이달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인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현대차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장재훈 현대차 고객가치 담당 전무는 "최근 미세먼지, 디젤 게이트, 각국의 환경규제가 맞물리면서 전기차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차는 자동차의 기본기를 단단히 하면서 주행거리, 디자인, 성능 등으로 차별화한 신차를 출시해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류창승 국내마케팅실장 역시 "현대차는 2020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첫 양산형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사전계약만 1000대 이상 달성했다.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불안감 해소 정책을 적극 시행키로 했다.


    우선 심리적인 구매 장벽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이동수단의 등장을 콘셉트로 대대적인 광고 등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10년 20만㎞ 배터리보증 서비스를 시행, 배터리 걱정 없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지자체, 렌터카 업체 등과 협업해 전기차 카셰어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혀 인식의 변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 ▲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를 개최했다.ⓒ뉴데일리경제
    ▲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를 개최했다.ⓒ뉴데일리경제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매 고객을 위한 충전 인프라 개선도 시행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충전소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260여개의 급속/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공용 충전기의 28% 수준이다. 이 충전소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또 포스코ICT와 전담계약을 체결, 아이오닉 일렉트릭 전용 홈충전서비스 제작 솔루션을 제공한다. 상담부터 설치, A/S 등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제주도 일대를 시작으로 이동식 충전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상시 이동형 충전기를 통해 고객의 차량에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물론 전용 충전 시스템과 새로 도입할 출장 충전 서비스 차량 등이 전시됐다.

  • ▲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를 개최했다.ⓒ뉴데일리경제
    ▲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행사를 개최했다.ⓒ뉴데일리경제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의 디자인, 버추얼클러스터, 전자식변속버트·무선충전기 등을 콘솔에 통합한 실내 디자인을 지녔다.


    또 1회 충전 191㎞의 주행거리를 갖춰 도심 기준 하루 37.6㎞씩 주행할 경우 일주일간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120마력, 최대토크 30Kg·m 모터를 적용했으며 급속 충전 시 24분~33분(100kW/5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이다.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실구매가격은 2000만~2500만원 수준으로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