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수량' 기준서 점유율 선두 차지, 꾸준한 상승세 기록"초보부터 전문가까지 절대적 지지…소비자 만족하는 이미징 라이프 선사할 것"
  •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지난 6월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에 참가한 모습. ⓒ캐논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지난 6월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에 참가한 모습. ⓒ캐논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올 상반기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10일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캐논은 2016년 1월부터 6월까지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판매 금액 기준 48.5%, 판매 수량 기준 42.7%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캐논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6월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6월 점유율은 금액 기준 54.4%, 수량 기준 51.8%를 기록했다. 20%대에 머문 2위보다 2배 높은 성적이다.

    눈에 띄는 점은 DSLR 카메라를 넘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앞서 캐논은 소니에 밀려 미러리스 시장 2위에 머물렀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캐논 미러리스의 점유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 EOS M3와 M10의 인기에 점유율은 나날이 증가했고, 지난해 6월 13.3%에 불과하던 점유율은 1년 만에 43.2%로 급상승했다.

    손숙희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부장은 "DSLR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자 양쪽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력과 렌즈 호환성을 발판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미러리스 2위인 경쟁사와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했다.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DSLR 카메라 시장에서도 캐논의 경쟁력은 돋보였다. 상반기 DSLR 카메라는 금액 기준 67.7%, 수량 기준 64.8%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캐논 관계자는 "보급기 EOS 750D부터 세계 최고 성능의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 II까지 다양한 라인업과 약 90종 이상의 풍부한 교환렌즈가 캐논 DSLR 카메라의 최고 장점"이라며 "입문자부터 하이 아마추어, 전문가까지 폭넓은 사용자 층의 지지를 받으며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캐논은 렌즈, 이미지 센서,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 등 카메라의 주요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출사, 사진전, 체험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해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DSLR 카메라를 넘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도 1위를 수성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미징 라이프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해당 조사결과가 전체 카메라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오픈마켓 수치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점유율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다른 시장조사결과를 보면 올 상반기 미러리스 시장에서 경쟁사의 점유율은 57%(1위)로 캐논은 2위에 랭크돼있다.

    이같은 지적에 캐논 관계자는 "카메라 구매자 특성 상 온라인 비중이 적은 편이며 중복 집계의 우려가 있어 오픈마켓 수치를 포함하지 않았다"며 "현 시장조사 결과는 전체 카메라 시장의 90% 정도를 커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