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PC-모바일 연동..."다양한 이용자 확보 힘쓴다"엠게임, 교육-게임-증강현실 결합 '태권히어로즈' 눈길
-
"게임사가 만든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로 게임하는 듯 학습도 해보세요!"국내 게임업체가 교육용 소프트웨어나 게임, 이른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에듀테인먼트는 게임과 교육콘텐츠의 결합을 뜻하는 합성어다.게임사들의 잇따른 교육용 사업 진출은 국내에서 규제 산업 중 하나로 꼽히는 게임 업계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국내에서 출시된 교육용 프로그램은 한빛소프트의 오잉(Oh! English)과 드래곤플라이의 '하루한번 또봇애슬론 ABC', 엠게임의 태권히어로즈 등이 있다.한빛소프트는 영어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 온라인 ▲ 모바일 웹 사이트 ▲ 모바일 앱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오잉'을 개발했다.지난 3월 출시된 이 앱은 PC와 모바일 연동을 지원해 다양한 이용자 확보에 신경 썼으며, PC 클라이언트의 모든 콘텐츠가 모바일 앱에서도 동일하게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하루한번 또봇애슬론 ABC'는 영유아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 알파벳과 기초 영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영어 학습 앱이다.지난 8월 출시된 이 앱에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변신로봇 '또봇'의 캐릭터들이 아이들에게 친숙한 학습환경을 조성해준다.또한, 장애물 치우기, 숨은그림 찾기, 자동차 레이싱등 26종의 간단한 게임을 통해 아이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반복적인 학습을 재미있게 바꿔주는 장점이 있다.에듀테인먼트 요소에 AR(증강현실)을 가미한 콘텐츠도 있다.엠게임이 국기원과 함께 개발한 AR 카드게임 '태권히어로즈'는 공식 캐릭터 '타이온'을 활용해 태권도 품새 전체의 기본, 응용 동작을 3D 캐릭터와 영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앱은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아동들이 증강현실을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이다.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에듀테인먼트는 침체된 교육 콘텐츠 업계와 게임 업계에 활력을 불어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친숙한 캐릭터와 학습의 결합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