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십절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마케팅 예정..."흑자 재도약 발판 마련한다""올해 하반기 매출은 전반기 실적 상회할 것"
  • ▲ 중국에 출시된 경무단 모바일(오디션 모바일)ⓒ 한빛소프트
    ▲ 중국에 출시된 경무단 모바일(오디션 모바일)ⓒ 한빛소프트

지난달 22일 출시된 한빛소프트의 댄스 게임 '오디션 모바일'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오디션은 중국 내에서도 10년째 서비스되고 있는 리듬 댄스 온라인 게임이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5일 현재 오디션 모바일의 1일 사용자 수(DAU)는 4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체 다운로드 수가 1000만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경무단 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 240만 건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디션 모바일'은 퍼블리셔인 넷이즈(NetEase)를 통해 중국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각각 16일과 20일부터 서비스됐다.
  
넷이즈는 "이 게임 출시 이후 매일 신규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중국 내에서 오디션 모바일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 ▲ ⓒ 한빛소프트
    ▲ ⓒ 한빛소프트

  • ▲ 우주를 배경으로한 증강현실(AR)게임 '우주전략'ⓒ 한빛소프트
    ▲ 우주를 배경으로한 증강현실(AR)게임 '우주전략'ⓒ 한빛소프트

  • 지난 2009년 600억 매출을 달성했던 한빛소프트는 이듬해부터 완구사업 매출 감소와 신작 게임 출시에 큰 비용이 투입돼 적자를 면치 못한 바 있으나 캐시카우인 오디션이 모바일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 흑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출시를 앞둔 게임들도 한빛소프트의 재도약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실존 영웅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세계정복2 for Kakao'가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고,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오디션 with YG'도 동남아 5개국 출시를 계획 중이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관련 콘텐츠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가상현실에서는 오디션 IP를 활용한 '오디션 VR'도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편, 상암에서 6일부터 개최되는 '코리아 VR 페스티벌'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R 게임인 우주전략은 위성항법 시스템을 접목한 증강현실 기술로 은하계와 지구 맵 좌표를 활용해서 행성을 점령하고 방어하기 위해 전략적인 전투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중국의 쌍십절(오는 10일) 이후 넷이즈가 오디션 모바일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본격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라 앞으로의 성과도 기대된다"며 "중국 오디션 모바일, 대만 클럽오디션, 4분기 신작(우주전략 등)으로 인해 하반기 매출은 전반기 매출을 훌쩍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