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랜드 워커힐과 W 서울 워커힐 계약 만료 합의
  • ▲ 워커힐 호텔 전경. ⓒ워커힐
    ▲ 워커힐 호텔 전경. ⓒ워커힐

    워커힐 호텔이 내년부터 '쉐라톤'과 'W' 브랜드를 떼고 독자적인 호텔 브랜드로 운영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SK네트웍스는 10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프랜차이즈 계약과 W 서울 워커힐의 운영 계약이 만료되는 오는 12월 31일 이후 쉐라톤과 W 브랜드 사용을 종료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17년 1월 1일 부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과 W 서울 워커힐 호텔은 '쉐라톤'과 'W'를 떼고 SK네트웍스가 지난 50년의 호텔 경영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워커힐 호텔의 이 같은 결정은 다양한 접객 서비스와 국제행사를 통해 검증된 호텔 경영능력 및 '워커힐'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쉐라톤'과 'W'라는 브랜드로 호텔을 이원화해 운영하는 것보다 '워커힐' 통합 브랜드로 운영하는 것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면세점 재취득을 위한 사업계획서 상에 밝혔듯, 워커힐 통합 브랜드로 시너지를 내 향후 리조트 스파, 카지노, 쇼핑, 엔터테인먼트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내년 상반기 3개월 동안 본관 클럽층 스위트 객실 전면을 리노베이션하고 W서울 워커힐은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영업을 중단하고 워커힐 통합 브랜드에서 다른 콘셉트를 지닌 호텔로 4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워커힐은 1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2000평의 '워커힐 리조트 스파'도 2018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면세특허를 재취득하고 온천수가 흐르는 리조트 스파가 완공되면 워커힐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