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시내 곳곳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오는 주말을 비롯, 10월 한 달 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 인천수목원 벼베기 체험·습지원 특별개방

  • ▲ 벼베기 체험 중인 시민들 ⓒ 인천시
    ▲ 벼베기 체험 중인 시민들 ⓒ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오는 22일 인천수목원 습지원내 반디 논에서 '가을맞이 벼베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당일 생태보전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습지원도 일반인에 개방할 계획이다.

    반디 논은 인천의 대표적인 복원 습지인 인천수목원 습지원에 있는 2,500㎡ 규모의 논이다. 매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업으로 농사를 짓는다.

    이날 가을걷이에서는 지난 4월부터 기른 벼를 낫으로 베고 홀태와 탈곡기를 활용한 전통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벼베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현장에서 누구나 체험 가능하다.

    이날 행사와 함께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인천수목원 습지원도 특별 개방된다. 인천대공원 내 17만㎡ 규모로 조성돼 있는 습지원은 관모산과 용등산이 이어지는 골짜기와 산자락에 자리 잡아 도심 공원지역이면서도 장수천의 갈래천이 시작되는 청정지역이다.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찾아가는 공연' 관람단체 모집

     

  • ▲ 공연중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단원들 ⓒ 연합뉴스
    ▲ 공연중인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단원들 ⓒ 연합뉴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일까지 '인천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 관람 희망단체를 모집한다.

    관람 신청 시 2017년 상반기 중 인천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극단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신청대상은 인천광역시 소재의 도서(섬)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군부대 등 문화소외계층이 우선이며 개인행사나 영리 목적의 행사는 제외된다.

    관람을 원하는 단체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내 '새 소식'란을 참고해 예술단 공연일정 확인 후 팩스나 공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인천 유일 세계유산 '강화 고인돌' 시청온다

  • ▲ 강화 고인돌 ⓒ 연합뉴스
    ▲ 강화 고인돌 ⓒ 연합뉴스


    인천광역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시청 1층 중앙홀에서 '3천 년만의 강화고인돌 나들이'를 주제로 세계유산 고인돌모형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 유일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강화 고인돌을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에서 제작한 고인돌 모형은 강화고인돌의 세계유산등재 15주년을 맞아 20분의1 크기 모형으로 제작됐다.

    전시에서는 강화 부근리고인돌 군 14기를 포함한 5개의 군락과 강화 부근리 지석묘 등 3개의 단독고인돌을 각각의 부스에 배치하고 고인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판과 고인돌 영상도 상영된다.

    전시 기간 중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는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직접 해설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