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이나타운을 찾은 관광객들 ⓒ 인천시
    ▲ 차이나타운을 찾은 관광객들 ⓒ 인천시



    인천시 차이나타운이 보행도로를 구축해 '걷기편한 여행지'로 재탄생한다.

    인천시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이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2017년 보행환경개선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돼 보행자 도로 조성에 쓰일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중구 차이나타운은 동화마을,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관광명소로 내국인 및 외국인들이 하루 3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차이나타운은 그동안 열악한 보행환경으로 관광객 안전에 대한 우려를 받아왔다.

    인천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총 14억원(국비7억, 시비7억)의 보행환경개선 사업비를 투입해 일방통행운영, 보도신설 및 확폭, 차 없는 거리 조성, 생활도로구역(Zone 30)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인선 개통으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차이나타운이 보행환경이 편리한 인천의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개 시·도의 25개 지구가 공모했다.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장평가와 사업설명회 등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지구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