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전분기대비 842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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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이 사상 최초로 900조원을 돌파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산운용사 3분기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148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901조원으로 6월 말보다 30조원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같은 기간 11조원 증가한 473조원으로 나타났다.
공모펀드 수탁고는 231조원으로 6월말 대비 2조원 줄어든 반면, 사모펀드는 242조원으로 같은 기간 14조원 늘어나 처음으로 공모펀드를 추월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19조원 늘어난 428조원였다.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3분기(7~9월) 2443억원으로 전분기(4~6월)보다 842억원, 52.6% 증가했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취득에 따른 지분법이익 1182억원을 제외하면 같은 기간 54억원 감소했다.
자산운용사의 수수료수익은 4726억원으로 펀드관련 수수료와 일임자문 수수료 감소로 전분기보다 79억원 줄었다.
148개 자산운용사 중 95개사는 흑자, 53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총 74개사 중 절반에 달하는 38개사가 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