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센서-레이더 모듈' 등 ADAS 솔루션 개발 집중"'유로 NCAP' 요구사항 만족…운전자 지원시스템 등 선행연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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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기자동차(xEV) 부품 사업과 함께 커넥티드, 자율주행 부품 경쟁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VC사업본부에 IVI사업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사업을 총괄하는 스마트사업부를 신설함에 따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집중 육성해온 LG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ADAS 솔루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LG전자 스마트카 부품은 크게 전기차 솔루션, 인포테인먼트 기기, 안전 및 편의장치, 차량 엔지니어링으로 나뉜다. LG전자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인포테인먼트로 AV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오디오, 텔레매틱스,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여기에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분류되는 구동장치와 배터리팩이 연이어 완성차 업체의 선택을 받으며 전기차 부품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LG전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중국 디이치처그룹 등에 구동장치를 포함한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LG전자의 다음 전략은 미래 스마트카용 전장부품 확대를 통해 자동차 전장부품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IVI사업부와 ADAS 사업을 통합해 카인포테인먼트를 총괄하는 스마트사업부를 신설했다. 편의장치를 넘어 주행에 직접 관여하는 자율주행 안전장치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다.현재 LG전자가 생산하는 ADAS 부품은 모노 카메라 센서와 모듈스테레오 카메라 센서가 있다. 해당 부품은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교통표지판 인식 경고, 상향 전조등 경고, 긴급 자동 제동, 자동 순항 기능, 교통 혼잡 운전 등에 활용되며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또 주변에서 주행 중인 차량의 위치와 거리, 속도를 측정해 접근 차량과의 충돌 방지를 사전에 경고하는 레이더 모듈(Radar Module)을 별도로 생산하며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넓혀나가고 있다.한편 LG전자는 차량용 무선통신모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LG이노텍, 글로벌 배터리 1위 업체 LG화학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발휘해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 ADAS는 유로 NCAP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상태"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선행적인 연구에 집중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