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개 사업부 3개로 통폐합, 마케팅 총괄조직 신설"OLED 역량 강화 집중 의지…사업 확대 위한 조직 재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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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먹거리로 집중 육성 중인 OLED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일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12일 조직개편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TV, OLED, IT, 모바일, AD로 구성된 기존 5개 사업부를 TV, IT, 모바일로 통폐합했다. 수장으로는 황용기 부사장(TV), 최형석 부사장(모바일), 정경득 부사장(IT)이 맡게됐다.

    TV사업부는 기존 LCD TV 사업조직에 OLED TV 사업을 통합해 OLED 패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모바일사업부는 기존 LCD 패널 중심에 P-OLED 사업을 흡수했다. 개발과 생산총괄 조직, 차량용 디스플레이 조직도 포함됐다. IT사업부는 LCD 모니터와 노트북을 중심으로 유지하면서 애플을 전담하던 AD사업부의 업무를 일부 흡수했다.

    사업부와 통폐합과 함께 최고마케팅책임자(CMO)급 마케팅 총괄조직을 신설해 마케팅 역량도 강화했다.

    TV 마케팅을 담당하던 프로모션실을 격상해 전 제품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신임 CMO에는 OLED사업부를 이끌었던 여상덕 사장이 위치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중심의 OLED사업을 모바일,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직 재편성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