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입찰 참여자 중 '인수적격자 없다' 결론보험업계, 상황 좋지 않아 당분간 매각 힘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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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뉴데일리

    KDB생명의 매각이 또다시 불발됐다. 2014년에 이어 세번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KDB생명의 본입찰 결과를 검토한 끝에 매각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매각에 나선 KDB생명 지분 85%는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24.7%(3028만3911주)와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 보유 보통주 60.3%(7400만주) 등이다.

    산업은행은 본입찰에 대한 결과와 결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계 자본인 IBK투자증권 PEF(사모펀드) 한 곳만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제시한 가격 등 인수 조건이 맞지 않아 산업은행이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KDB생명 매각은 2014년에도 가격 차이로 두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 장기화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의 도입 등으로 보험업계의 상황이 좋지 않다"며 "KDB생명의 매각도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