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영업일만에 사전계약 4035대 기록, 흥행 돌풍 예고올해 내수 8만5000대 등 글로벌 23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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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6년 만에 풀체인지된 3세대 모닝을 출시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경차시장 1위를 지켜온 모닝이 지난해 쉐보레 스파크에 밀리면서 이번 올 뉴 모닝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큰 상황이다. 올 뉴 모닝은 사전계약 4000대를 돌파하며 경차 1위 탈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올 뉴 모닝’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박한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뉴 모닝은 공간, 편의, 안전, 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올 뉴 모닝을 통해 경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다시 한번 경차의 패러다임을 바꿔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 뉴 모닝은 올해 기아차가 선보이는 첫 번째 신차로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올해의 주요 전략 차종 중에서 핵심적인 첨병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1세대와 2011년 2세대 이어 2017년 3세대 모닝이 탄생했다.

     

    특히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사전계약 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며 “올해 국내에서 8만5000대, 해외에서 14만5000대 등 총 23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올 뉴 모닝은 9영업일만에 4035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했다.

     

    올 뉴 모닝은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에 공개되고, 5월부터 순차적으로 해외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서보원 이사는 올 뉴 모닝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넓고 스마트한 공간 ▲운전/사용 편의성 ▲안전성 ▲최고의 가성비를 꼽았다.

     

    올 뉴 모닝은 기존 모닝과 전장, 전폭, 전고가 같지만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휠베이스가 15mm 늘어났다. 때문에 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트렁크도 기존 200L에서 28% 증가한 255L의 용량을 확보했다.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1010L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이는 경쟁모델인 쉐보레의 스파크 940L보다 크다.

     

    또 올 뉴 모닝은 T맵과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 커넥티비티를 대거 적용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초고장력강판을 기존 22% 대비 2배 많은 44%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다. 구조용 접착제도 기존 8m 보다 크게 증가한 67m로 확대 적용됐다. 전복 등의 상황에 차량 중량의 몇 배까지 견디는지를 평가하는 천정 강도 역시 기존 4.3 대비 14% 향상된 4.9를 기록했다. 스파크는 4.2에 불과하다는 게 서 이사의 설명이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5.4km/L를 구현했다. 가격은 모닝 디럭스가 115만원으로 스파크 LS 보다 실질적으로 207만원이 우세하고, 럭셔리 트림의 경우 1315만원으로 스파크 LT+ 보다 187만원 이상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역동적인 볼륨감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정교한 입체감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라인으로 세련미를 한층 강조했다. 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위를 보다 볼륨감 있게 디자인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세로형 리어램프의 램프 폭을 더욱 넓혀 입체감과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뒷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높이면서 와이드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판매 가격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이다. (자동변속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