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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는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더 오래, 더 세련되게 신을 수 있다. 요즘과 같은 불황에 구두까지 잘 관리한다면 더욱 좋은 법. 이에 금강제화가 알아두면 유용한 구두 관리법을 소개한다.
◇ 구두 관리, 4가지 STEP만 기억하세요!
먼저 구두 닦는 방법부터 알아보자. 모든 구두를 손질하기 전에는 반드시 헝겊 등을 이용해 구두에 묻은 먼지를 털어야 한다.
먼지를 털지 않고 구두약을 바르는 것은, 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헹구지 않은 채 왁스를 바르는 것과 같다.
먼지를 털어낼 때는 미니 구두솔과 같은 섬세한 털로 만들어진 구두 솔을 사용하면 수월하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그후 슈클리너(Shoe-cleaner)로 구두에 묻은 오염 물질 및 오래된 구두약 때 등을 제거하고, 슈크림(Shoe-cream)을 골고루 바르면 된다.
◇ 가죽 구두 ‘물’로 세척해도? Okay!
평소 잘못 알고 있던 상식도 바로잡자. 가죽의 경우 물에 닿으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비나 오염물의 얼룩이 심한 경우에는 물 세척 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먼저 먼지를 털고, 스폰지에 물을 적셔 구두 전체를 골고루 닦은 뒤, 전용 샴푸를 뿌려 물로 세척한다.
물 세척 후엔 가죽이 상하지 않도록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하루 이상 그늘에 건조 시켜야 한다. 물 세척은 가능하면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고, 세척 후에 색이 다소 바래지면 컬러 스프레이 등을 뿌려 보색한다.
구두가 완전히 마른 후에는 신발의 겉 표면에 구두약이나 가죽 로션 등을 발라 가죽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구두 보관법
끝으로 ‘잘’ 닦은 구두는 ‘잘’ 보관해야 하는 법. 구두를 닦은 뒤에는 반드시 슈트리(Shoe-Tree)나 신문지를 구두 안에 넣어 하루 이상 건조 시켜야 한다.
그래야 제습 효과는 물론 원형 유지에도 도움을 줘 구두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습기가 적고 온도변화가 심하지 않은 상자에 넣어서 보관해야 한다. 습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게 되면 새 신발이라 할지라도 쉽게 곰팡이가 피거나 구두 형태가 뒤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올해도 잘 부탁해’와 같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 새 구두를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며 “이때 구두 관리 방법도 함께 숙지하면 새 구두를 살 때의 마음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거 같아 준비해보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