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셰어형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 모집

국토교통부는 30일 '셰어형 대학생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셰어형 대학생 전세임대란 정부가 대학생 2∼3인이 동시에 거주할 수 있게끔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대학가 주변 높은 주거비로 고통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서울지역 청년전세임대에 단독으로 거주할 경우 월임대료는 약 13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2인 거주 시 약 10만원, 3인 거주 시 약 6만원 수준으로 대폭 낮아진다.

우선 셰어형 전세임대는 서울지역에 200가구 공급된다. 입주자격은 서울지역 대학에 재학 중이면서 타 시·군 출신자로 제한된다.

국토부는 오는 31일 입주자 모집공고 후 내달 25일부터 5월2일까지 8일간 입주 희망자를 신청받는다. 서울지역 청년전세임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은 별도 절차 없이 입주가 가능하다.

국토부 주택정책과는 "제도개선으로 청년층 주거비가 절감되고 주택을 구하는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