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론칭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일부 음료군 가격 조정원자재, 인건비, 시설관리 등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와 일부 메뉴에서 사이즈 간 가격 차이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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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오는 14일부터 일부 음료 군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가격이 조정되는 품목은 전체 10개 음료군 57개 음료 중 밀크티 군과 공차 스페셜 군, 오리지널티 군이며 토핑군은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조정된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공차 전체 음료 가격은 0.7%정도 상승될 예정이다.

    공차의 가장 기본인 오리지널 티는 최상급 잎차의 맛을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 할 수 있도록 전 품목을 200원씩 인하한다. 공차 대표 음료인 밀크티군은 차이밀크티를 제외하고 100원에서 200원 가량 인상되며 공차스페셜은 5개 품목 모두 100원씩 인상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34개 품목은 기존의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와 함께 공차는 추천 음료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존 '블랙 밀크티+펄'과 '타로 밀크티+펄'에만 적용되던 500원 할인 혜택을 6개 '베스트 콤비네이션' 전 품목에 300원 할인 혜택으로 확대 적용한다.

    김지영 공차코리아 마케팅실 이사는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를 시장 상황 등에 고려해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으나 지속적으로 비용이 증가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했다"며 "음료 간의 가격 차이와 일부 제품에만 적용되는 가격 할인으로 인한 혼선을 줄이고자 가격 정책 표준화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공차의 국내 론칭 5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진 원자재, 인건비, 기타 관리비 등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가개황 전문통계 사이트 인덱스문디(INDEXMUNDI)의 지난 5년간 국제 차(茶) 시세에 따르면 주요 원료인 잎차의 kg당 단가는 연평균 약 6.5%씩 상승하였으며 2013년 대비 2017년 현재 2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