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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재조명의 키워드로 담은 미술 전시 '목련 꽃할머니 展'을 오는 5월 8일까지 57th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마리몬드는 매 시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해 할머니들께 고유의 꽃을 부여해드리는 휴먼브랜딩 프로젝트 ‘꽃할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봄여름 시즌은 김복동 할머니와 목련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5명의 작가가 할머니가 15살에 끌려가 겪었던 5년간의 위안소 생활부터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까지를 재조명한 다양한 회화,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공간은 할머니가 지내오신 삶의 흐름에 따라 크게 3파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는 "마리몬드의 소중한 동반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를 통해 우리가 올바르게 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따스하게 담아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4월 24일, 5월 1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효열 작가의 꽃 전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리몬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